• 최종편집 2024-01-24(수)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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롤스-로이스가 최근 현대중공업과 뉴질랜드 해군의 해양전투지속 능력(MSC, Maritime Sustainment Capability)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.

이번 계약을 통해 롤스-로이스는 뉴질랜드 해군의 30년 된 HMNZS Endeavour함을 대체하는 2만3천톤급 폴라클래스(Polar-class)인 군수지원함(LSV, Logistics Support Vessel)에 자사의 친환경선박 ‘Leadge-Bow’ 기반의 컨셉 디자인을 제공한다.

현대중공업은 롤스-로이스의 친환경 컨셉 디자인을 활용하여 선박의 구체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다. 업계에서 인정받은 롤스-로이스의 우수한 컨셉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파도가름선형(wave-piercing hull form)이 최초로 해군 함정에 적용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.

이번 계약에 대해 롤스-로이스 해군 영업 및 사업 개발부 수석부사장인 샘 카메론(Sam Cameron)은 “우리는 롤스-로이스의 친환경선박 컨셉이 이번 프로젝트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. 이번 계약은 롤스-로이스가 최초로 군함 디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.”라고 말했다.

덧붙여 “롤스-로이스는 현대중공업과 수많은 선박 작업을 함께 해왔으나, 이번 프로젝트는 처음으로 하는 컨셉 디자인에 대한 협력인 만큼 뉴질랜드 해군에 군수지원함(MSC Support Ship)을 인도하고 함정이 수명을 다하는 날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” 라고 말했다.

이 함정에는 뉴질랜드 해군 측의 요청에 따라 극한 환경인 남극 지역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내빙 및 방한장치 보강으로 무장한 친환경선박 선형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.

롤스-로이스는 이 프로젝트에 맞춤형 친환경선박 컨셉 디자인 외에도, 트윈 베르겐(twin Bergen) 메인 엔진에 기반을 둔 CODLAD (Combined Diesel Electric and Diesel) 추진 설비를 포함한 다양한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. CODLAD 추진설비는 각각 감속 기어를 통해 가변 피치 프로펠러(pitch propeller)를 구동시킨다. 또한 롤스-로이스는 프로펠러 샤프트(propeller shafts)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.

선박 전력은 롤스-로이스의 4개의 MTU 디젤 발전기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이 전력을 통해 롤스-로이스가 제공할 스위치보드(switchboards), 모터(motors), 드라이브(drives), 선수 추진기(bow thruster), 전기식 해상보급/급유 시스템을 구동하여, 더 단순하고, 소음이 적은 해상 급유작전을 가능케 한다. 회전날개 조타장치 (rotary vane steering gear)와 방향키(rudder)는 독립형 패키지의 일부로 제공된다.

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롤스-로이스 아시아 프로그램 이사인 벤 던스콤(Ben Dunscombe)은 “롤스-로이스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는 롤스-로이스의 모든 자원을 하나의 집합체로 구성하여 전사적으로 지원할 것이다.”며, “고성능 내빙장치(high winterisation) 및 폴라 코드 6 조건(Polar code 6 requirements)을 충족시키기 위해 프로펠러와 주요 엔진 및 보조 엔진의 크기를 약간 더 키웠다.” 라고 말했다.

롤스-로이스는 2018년에 장비를 현대중공업에 공급할 계획이며, 함정은 2020년에 인도될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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롤스-로이스, 현대중공업과 첫 해군 군수지원함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 체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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